안산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홍은미 선수가 다가오는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를 뜻하는 ‘데프(Deaf)’와 ‘올림픽‘(Olympic)’이 합쳐진 말로, 청각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대회는 지난해 12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5월 1~15일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치러진다.

 세계 79개국에서 20개 종목 6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홍은미 선수는 역도 여자 개인전(-78㎏)과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 소피아 데플림픽에서 금메달 2개, 2017 삼순 데플림픽에서 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획득한 홍 선수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1 세계농아인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78㎏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홍은미 선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꼭 메달을 획득해 안산시민과 장애인 여러분들께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