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대형 장난감도서관이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들어서 오는 3일 문을 연다.

시는 옛 육아종합지원센터(여수동 이전)가 있던 건물 4층 197㎡ 규모를 리모델링해 복정 대형 장난감도서관을 건립했다.

사업비 2억1천만 원을 들여 장난감 대여실, 소독·수리실, 장난감 샘플 전시 공간, 체험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에어바운스와 미끄럼틀, 승용 자동차, 놀이 집, 쏘서 보행기, 트램펄린(방방이) 등 600여 점을 대여 품목으로 들여놨다.

대형 장난감 2점을 최장 3주간(기본 2주간+1주 연장) 빌릴 수 있다.

대여 장난감 택배 발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택배비는 대여자 부담이다.

이들 장난감을 빌리려면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시민과 지역 내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대상이며, 100명씩 3차례 신청을 받아 연간 300명 회원제로 운영한다.

연회비는 1만 원이다.

앞선 3월 21일 1차 모집 땐 인터넷 접수 시작 4분 만에 마감됐다.

2차 접수 개시일은 5월 1일, 3차 접수 개시일은 6월 1일이다.

시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오는 7일까지 어린이 주간에 맞춰 대형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영유아의 신체적 감각 발달을 돕는 장난감들을 대여해 서비스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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