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청계산, 산성공원 등 10곳의 자연녹지 공간에서 시민 1만9천여 명이 참여하는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될 프로그램은 유아숲 체험원 교육, 산림치유, 숲 해설 등 3개 분야다.

시민에게 정신적, 육체적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2억6천500만 원을 투입해 무료로 운영하는 산림복지 서비스다.

유아숲 체험원 교육 프로그램은 만 3~6세가 대상이다.

산성공원, 판교공원, 위례공원 3곳에서 꽃, 연못, 땅속 생물 관찰하기, 숲속 생태지도 만들기, 흙놀이 등을 해볼 수 있다.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오감 체험하도록 유아숲지도사 6명(한 곳당 2명)이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

회당 15~20명씩, 1만1천 명이 참여할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8세 이상 시민 대상이다.

청계산, 불곡산, 인능산, 산성공원, 분당중앙공원, 능골공원 등에서 숲 체조, 숲 명상, 치매 예방교육이 이뤄진다.

산림치유지도사(3명)가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회당 15명씩, 모두 4천7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청계산, 산성공원 등 선택한 장소에서 숲길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숲 해설가(2명)가 각 장소에서 관찰할 수 있는 나무와 꽃 이름 등을 알려주고, 숲길 걷기, 자연 관찰 수업을 진행한다.

회당 15명씩, 모두 3천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성남산림복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운영한 3개 분야 산림복지 프로그램에서 유아·가족단위·성인 등 2만4천117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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