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인권 보장과 권익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 당사자 단체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 제12대 상임대표에 손영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이 취임했다.

손 신임대표는 코로나19 등 안팎으로 어려운 시대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 4차 산업형 장애인 인재 육성 과제 및 실천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개최로 갈음했다.

손 상임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제 갓 취임해 첫발을 내딛는 마당에 의미 있는 토론회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신임 상임대표(회장)로서 열심히 장애계를 대표하고 장애인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총련은 3일 열린 2022년 제3차(제59차) 이사회에서 제11대 상임대표로 재직하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장에게 재직기념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손 상임대표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모든 힘을 다해 장애인 여러분의 희망을 만들어 내고 역량 강화를 통해 보다 나은 삶과 권리를 행사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올해도 현실적인 정책제안을 위한 정기적인 정책 솔루션 포럼을 개최하는 등 장애인 인권보장과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했다.

손 상임대표는 경북 안동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이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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