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사진>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실현해 따뜻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지난 4일 여성의광장 앞에서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맘센터’ 신설과 출산장려금 확대, 복지특별보좌관 신설 등이 담겼다.

유 후보는 지역 내 ‘맘센터’ 설치를 통해 분산된 출산·보육서비스를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보육정보 교환의 장은 물론 일자리 지원 서비스로도 이어지리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을 위해 기존 200만 원인 지원금을 1천만 원으로 5배 확대한다. 또 임신부 교통비 50만 원 지급, 영·유아 친환경 급식 제공,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사각지대 해소 등을 추진한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지원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 다문화·보훈가족 등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복지특별보좌관’을 신설해 촘촘하고 두터운 인천 복지 사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영종도 주민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폐지, 노인 시내버스 무료, 모든 철도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와 편의시설 설치 등 교통복지도 확대한다. 특히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인 노인들을 위해 3대 거주 가정에 행복수당 지급, 노인일자리 확대, 택지개발지역 실버타운 조성 뒤 염가 서비스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확대,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진흥원과 오케스트라단 설립, 집에서 하는 장애인 등록, 간호사·간병인·보육교사·경비원·모범운전자 예우 등의 방안도 마련한다.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제2의료원, 힐링종합치유센터, 치매전담병원 건립 ▶감염병 전문병원과 영종도 국립대병원 유치 ▶인천대 공공의대 설치 등에 나선다.

유 후보는 "시민 누구나 최소한의 기초생계와 의료복지를 누리는 따뜻한 공동체 인천을 구현하겠다"며 "특히 출산과 육아를 획기적으로 지원해 ‘엄마가 즐거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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