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아동의 권리인식 증진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2022년 아동 대상 아동권리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사전 신청한 관내 중학교 1곳, 초등학교 12곳 등 13개 교 소속 총 2천600여 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활동가가 직접 학교로 방문해 대면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문 교육활동가는 아동들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본인이 누리는 기본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미래아동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교육을 실시한다.

미래아동 교육콘텐츠는 ▶자기결정권, 쉼과 놀이에 대해 이해하는 ‘아동권리 교육’ ▶인성의 3요소(존중·배려·어울림)를 생각하는 ‘인성나눔 교육’ ▶기후위기 현상과 원인, 심각성에 대해 이해하고 내가 실천할 만한 대응책 등을 논의하는 ‘기후환경교육’ ▶성숙한 디지털 시민성을 갖도록 디지털 자기정체성과 권리·의무를 생각해 보는 ‘디지털 시민성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올해 아동권리교육 과정을 마친 뒤 교육 만족도, 효과 등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육환경을 개선·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이 단순한 정책의 수혜자, 보호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자로 성장하도록 아동권리 인식을 높이기 위해 부모, 성인, 아동 관계자 등 대상별 맞춤형 아동권리교육을 기획했다"며 "아동의 권리를 구체화하고 아동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는 아동친화도시 양주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1년부터 아동친화도시위원회·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시민 참여 토론회 개최, 아동 실태(친화도)조사 실시 등 아동 관련 지역 환경의 현황 파악과 기반 마련을 통한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