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법 혐의 책임 물어야" 원희룡·정호영 후보 고발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명백한 불법 혐의의 후보자들에게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두 후보자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도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원희룡 후보자 고발을 위해 제주시 오등봉 개발 특혜 의혹과 업무추진비 의혹 등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호영 후보자는 자녀 의대 편입, 병역비리 의혹, 위장전입, 농지법 위반, 임대사업 미신고, 국유재산 위반, 업무상 배임, 국가공무원법 위반,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자료 미제출, 공무원 행동지침 위반 등의 혐의"라고 설명했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