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에 경제계가 축하인사를 전하며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취임을 환영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분열을 극복하고 공정한 국정 운영으로 국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새 정부의 목표와 국정 운영 원칙에 적극 공감한다. 새 정부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하는 만큼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과감한 규제 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진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새 정부는 물가·환율·공급망 차질 등 단기적인 위기 요인을 극복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경제 재도약을 이뤄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구조적 저성장 추세를 보이는 우리 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하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각종 개혁 과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한국 경제는 저성장과 양극화 위기에 처했다"며 "특히 최저임금,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장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뒷받침해 민간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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