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후보자 필승결의 대회 및 공천장 수여식’이 열렸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병관 후보 등 민주당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출마자들이 선거 승리를 위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1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김동연·김병관 후보와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이 모두 모인 가운데 공천 후보자 필승 결의대회와 공천장 수여식을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과 박정 도당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인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등도 참석했다.

정 의원은 도내 후보자들을 향해 "지면 죽는다는 각오로 일생일대의 마지막 싸움이라는 절실함을 유권자에게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고, 박 위원장은 "도당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새 정부가 출범했다. 이런 상황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며 "우리는 지금 전쟁에 병기를 들고 나가는 장수이자 병사의 심정으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공천을 받은 후보가 저를 포함해 494명이다. 한 팀이 돼야 이긴다"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대한민국을 바꿀 잠재력과 증거를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 주자"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맞붙게 된 김병관 후보도 "‘분당대첩 시즌2’를 만들어 안철수 후보, 김은혜 후보도 퇴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정을 갖고 뛰면 2016년처럼 (분당갑에서) 이긴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가 안철수 후보의 마지막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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