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지역화폐인 인천e음을 운영할 ‘인천e음카드주식회사’ 설립이 제안됐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공모에 의한 운영대행사 방식에서 독자적인 인천e음카드주식회사 설립으로 사업주체를 전환해야 한다"며 "인천시는 이미 2020년 12월 ‘인천e음 플랫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사업주체 변경 타당성 및 사업개발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위와 같은 방안을 제1안으로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주체 변경 시 시민주주제도 등의 시민적 통제장치를 반드시 둬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와 함께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e음 결제 현황을 기초로 캐시백 지원을 차등적으로 지원하는 재구조화를 제안했다.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은 캐시백 5%, 연매출 30억 원 이상은 캐시백 2%로 재조정하는 방안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인천e음 2.0 버전으로 ▶공동체 화폐로서의 기능 강화 ▶지역 선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행정 혁신과 민주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박남춘·유정복·이정미 등 각 정당의 시장 후보들 모두 인천e음을 차기 시정부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발전적인 정책 대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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