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부모들이 시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천지역 학부모 연합단체가 16일 최계운 인천시 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또 다른 학부모 단체는 같은 날 오전 시교육청 앞에서 도성훈 시교육감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최계운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인천교육사랑 특별위원회’ 대표회원 20여 명이 최계운 후보와 간담회를 진행한 뒤 지지선언을 했다.

인천교육사랑 특별위원회는 인천지역 초·중·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역 각 군·구의 학부모회들이 연합한 조직이다.

최 후보는 "인천지역 학부모들이 인천교육사랑 특별위원회와 같이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별위원회 회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 후보에게 자녀들의 버스 통학 소요시간 관련 불편사항과 신·구도심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등 자녀교육 관련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인천교육감에 당선되면 2개월 내로 학부모 대표들을 찾아가 그동안 요구 받았던 정책들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인천지역 학부모 2천여 명은 시교육청 본관 앞에 모여 도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선언했다.

학부모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인천교육은 학생 중심교육을 펼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고교까지 무상교육 실시와 전국 최초 학생안전체험관 개관, 진로진학 플랫폼 사이버진로교육원 개원 등 전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교육의 도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4년을 이끌어 나갈 교육감은 교육행정가로서 풍부한 경험으로 인천교육의 발전을 이끌 만한 도성훈 후보가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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