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양주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련 기사 4면>

이성호 양주시장이 건강상 이유로 퇴임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맞게 된 양주시에서 두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짐에 따라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양일간 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가 44.5%, 민주당 정덕영 후보가 40.7%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8%p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무소속 홍성표 후보는 2.9%였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강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했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68.1%가 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 23.6%에 그친 정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정 후보는 18∼29세, 30대, 40대에서 강 후보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40대에서 정 후보가 55.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32.4%의 강 후보를 앞섰으며 18∼29세, 30대에서도 각각 47.1%, 46.4%로 강 후보의 33.6%, 33.6%에 우위를 기록했다.

50대에서는 정 후보가 41.8%, 강 후보가 38.1%를 얻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이뤘다.

무소속 홍 후보는 30대에서 7.0%로 가장 높았지만 전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머물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응답자의 51.5%가 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정 후보의 34.0%를 앞섰지만, 여성 응답자의 47.6%는 정 후보를 지지해 37.2%의 강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도 후보 지지율과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 전체 응답자의 4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으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5%였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강 후보의 지지율과 1.8%p 차였으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정 후보가 얻은 지지율 차이는 0.8%p에 불과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82%, 유선전화 RDD 18%)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1만5천595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 성·연령대·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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