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최다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아동보육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19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2021년 8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한 돌봄시설 확충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 추진 ▶어린이집 사각지대 CCTV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장 이전, 대형 장난감도서관 개관 ▶아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시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아동참여단 운영과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 25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연말까지 총 100개소로 확대해 이용률을 40%까지 높이고,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와 학교돌봄터 3개소를 설치해 전국 최다인 32개소까지 확충한다.

지은 지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7개소에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도 추진한다.

2020년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한 시는 올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11명까지 늘려 아동학대에 더욱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

지자체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책자 3종 2만6천 부를 제작·배포한 시는 올해도 1만6천 부를 제작해 출생신고 부모와 취학통지 대상 부모에게 배포한다.

이달 3일 전국 최초로 개관한 대형 장난감도서관은 에어바운서, 미끄럼틀, 자동차 등 대형 장난감 600여 점의 대여가 가능해 부모의 양육비 부담 해소는 물론 아이의 창의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되리라 시는 기대한다.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작고 낮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모두의 머리와 마음을 한데 모으겠다"며 "아이들이 직접 말하고, 듣고, 참여함으로써 13만여 명의 아이들과 그의 울타리인 부모님들이 함께 행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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