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특성화고교 특화와 초등학생 아침급식에 대해 발표하고 제안했다. 

임 후보는 지난 20일 특성화고 충원율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지역 전략산업 기반 경기도형 특성화고교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교 충원율을 높이고, 직업교육을 체계화해 취업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임 후보는 우선 ‘학생복지제도’ 강화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 입학생에게 개인용 컴퓨터를 지원하고, 전공 수업 다양화와 정형화된 컴퓨터실 개편 등 다양한 수업모형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교 무상교육으로 특성화고 유인책인 장학금제도가 없어진 만큼 통신비와 교통비 등을 지원해 장학금제도를 부활하고, 읍·면 단위 특성화고에 기숙사 신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특성화고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전문교과 교사의 산업체 현장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5년(10년) 단위 산업체 연수이수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육과정지원 방안과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법적 지원책도 마련했다. 

교육과정지원 방안은 ▶실습실 첨단화 지원 ▶학생 개별 교육과정 학점이수 인정(학교 밖 진로직업 체험 과정)제도 도입(3~10단위) ▶경기형 도제교육 지원확대(예산·참여기업체 발굴·교육청-도청-고용노동부 연계 지원 필요) 등이다. 

고졸 채용 지원책으로는 ▶교육부와 함께 취업지원센터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개편 ▶1년 계약직 대신 정규인력 배치 ▶고졸자 대상 공공기관과 공기업 일정비율 채용제도 마련 등을 내세웠다.

임 후보는 이날 ‘초등학교 아침급식 전면실시’와 학교급식 질 개선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에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국 모든 지자체장과 교육감 후보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초등학교 아침급식 제공과 카페테리아 방식의 학교급식 다양화 시스템 도입, 고등학생의 저녁급식 단계적 시행,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질 높은 친환경 급식 등을 공약했다. 

임 후보는 "맞벌이 부부는 자녀들의 아침식사를 챙겨주고 출근 시간을 맞추려고 최소 30분은 먼저 서둘러야 한다"며 "일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을 덜고 초등학생의 균형 있는 영양공급과 건강을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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