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헤이리 갤러리 전경. <이랜드 제공>
이랜드 헤이리 갤러리 전경. <이랜드 제공>

이랜드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문화예술재생 콘셉트의 갤러리를 오픈하고 미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랜드는 다음 달 총 1천300㎡ 규모의 ‘이랜드 헤이리 갤러리’를 그랜드 오픈한다.

이랜드 헤이리 갤러리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단독 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로 게이트 2번 입구에 위치하며, 미술 전시 복합공간 외에 영화 촬영소로 운영되는 총 3천㎡ 규모의 3개 스튜디오를 별도 운영 중이다.

이랜드는 이랜드 헤이리 갤러리 1층에 330㎡ 규모의 화이트큐브 전시관을 프리 오픈하고 첫 전시로 ‘지히 작가’전을 진행한다. 지하 1층에 위치한 990㎡ 규모의 제2전시실은 6월 중순께 열 예정이다.

이랜드는 2009년부터 청년예술가 육성을 위해 매년 작가를 선발해 창작 지원금을 후원하고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12기를 선발해 총 95명이 창작 지원금과 전시 기회를 제공받았다.

갤러리 첫 전시를 맡게 된 ‘지히 작가’ 역시 이랜드 문화재단 공모 10기 출신 작가로, 조형언어의 팝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랜드는 1조 원 규모로 커진 국내 미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프라인 갤러리뿐 아니라 온라인 갤러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뛰어난 전시 기획력으로 영국 현대미술을 이끌었던 ‘yBa 운동’처럼 이랜드 갤러리가 뛰어난 작가들이 대거 등장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현대미술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낼 제2의 데미안 허스트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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