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 스마트평생직업능력센터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경기과기대 제공>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2022년 경기꿈의대학 프로그램 32개 강좌를 개설해 온·오프라인 수업을 운영 중이다.

이는 경기도교육청 지원으로 진행되는 고교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진로를 결정하는 데 시행착오를 막으려는 취지다.

24일 경기과기대에 따르면 고교생들은 1학기에 3개 강좌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실습 중심의 학생참여형으로 진행하기에 직접적인 진로 탐색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과기대는 학과 교수들이 적극 참여해 강좌를 개설했다. 공학계열 대학 특성을 살려 혁신기술을 익히게 하고 다양한 분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인공지능, 3D설계, 분자생물학, 로봇 제작, 아두이노 프로그램 코딩, 자동차 등 미래지향적인 강좌를 개설해 고교생들이 미리 전공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학과 선택에 도움을 주리라 기대된다.

강좌 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분자생물학 과정이 인기가 높아 70명이 넘은 학생이 지원했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편집 과정은 주 4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아두이노와 앱인벤터를 이용한 로봇제어 프로그램은 4년 연속 인기 강좌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다양한 전공 관련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공지능과 가상현실과의 만남 ▶애프터이팩트로 배우는 통통 튀는 모션그래픽 효과 ▶3D모델링 습득과 진로 탐색 ▶직업군인의 진로설계 장교와 부사관이 되는 길 ▶코딩드론과 인공지능 ▶파이썬으로 배우는 데이터과학 입문 ▶대인관계 너도 잘 할 수 있어 ▶내 차 고장 시 응급치료 ▶일러스트 기초과정 ▶두근두근 파이썬 만나기 등 다양한 진로 맞춤형 탐색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허남용 총장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2학기에는 더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기에 다양한 진로 탐색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은 자신이 흥미를 가진 분야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통해 적성을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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