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는 24일 군포시를 방문해 경기지역 최대 이슈가 된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하며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선거 지원사격에 나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기 신도시와 관련해 재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양질의 주택 10만 가구 공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으며,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도 이를 핵심 공약으로 부각 중이다.

이날 군포시 가야주공5단지 1차 아파트를 당 소속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찾은 이 대표는 "1990년대 아파트를 지을 때의 철학과 지금의 주거공간 설계 철학은 완전히 다르다"며 "구조안정성과 같은 문제를 넘어서 주거환경을 개선시킬 만한 요소를 안전진단에 반영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등은 재건축추진위원장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비좁은 지하주차장 등을 둘러보고 수돗물 노후 배관, 주차공간 부족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산본동 금정역 원도심 재개발 추진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재개발조합 측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당 지도부가 이날 군포를 방문한 데 대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협력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힘을 실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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