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민주) 구리시장 후보는 26일 "2022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전국 6위, 인구 20만 미만 소도시 중 전국 2위를 차지했다"며 "구리시 실정에 맞는 특화된 도시발전과 시 브랜드 강화공약으로 ’올드 & 뉴 공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장장 13년간 시민을 ‘희망고문’ 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를 폐기하고 산업 중심 첨단 스마트도시를 건설하고자 한강변 ‘AI플랫폼’ 스마트도시개발사업을 공모해 한국산업은행,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진기업 등을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북단 사노동에는 e-커머스 혁신물류단지를 유치해 물류·유통·IT·제조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화 단지로 발전시키도록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곳에 이전하고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는 ‘푸드테크’ 산업을 유치하는 ‘푸드테크밸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고작 30층 높이의 소각장 굴뚝인 구리타워였다"며 "앞으로 시의 상대적 도태를 방지하려면 시급히 시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갈매지식산업센터 조성(갈매동 545), 인창동 옛 등기소 옆 시유지에 경기동북부 최고층인 49층 ‘구리랜드마크타워’ 건설, 수택고 옆 시유지에 49층 I(아이)-타워 건설 등을 통해 낡은 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데 집중한다"고 했다. 

이어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지구에도 42층 주상복합 2개 동과 40층 이상 고층건물을 6개나 갖춘 ‘도심다운 도심’ 스카이라인을 갖추게 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리라 본다"고 자신했다.

특히 "고층건물 건설로 인해 기존 전통상권이나 골목상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며 "구리전통시장은 역사성과 첨단성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공존하는 ‘올드 앤 뉴(old & new)’를 개발 콘셉트로 잡고 미국 뉴욕의 첼시마켓(Chelsea Market)과 일본 오사카 ‘난바’ 사례를 참고해 도시 이미지 개선과 함께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전봇대를 없애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노후건물 외관 개선사업을 펼치면 앞으로 4년 내 신도시 부럽지 않은 ‘도심다운 도심’이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상권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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