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자가 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민선8기 인천시의 핵심 비전은 ‘소통’과 ‘균형’이 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가 선거기간 줄곧 강조한 균형발전과 소통을 바탕으로 ‘초일류도시 인천’을 실현하는 정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유 당선자는 2일 "앞으로 ‘제물포 르네상스’를 포함한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뉴 홍콩 시티’ 조성을 통해 인천을 세계적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계층·세대 간 상생발전계획도 실행해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유 당선자는 잃어버린 인천의 4년을 되찾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공약으로 ‘균형, 창조, 소통’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구상했다. 이 중 ‘균형’ 부분에서는 ▶지역 간 균형발전 ▶계층 간 균형발전 ▶세대 간 균형발전 등 3대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시정부는 도시구조 개선·확대와 5조 원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 조성을 통한 원도심 균형 방안을 모색하고, ‘창조형 도시’인 인천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발전 방향 수립에 주력하게 되리라 예상된다. 원도심 내 편의시설과 문화·복지시설, 주차장 등의 획기적 개편과 일자리 창출 또한 이와 일맥상통한다.

이와 함께 유 당선자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맞춤형 복지 ▶자유시장 경제원리와 노사 균형발전 ▶미래산업 육성 등을 통한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 도약 등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등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민생경제 지원책 마련도 남은 과제다.

마지막으로 교통 분야에서는 ▶미뤄진 인천발 KTX 조기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GTX-D Y자 노선, GTX-E, 순환형 인천 3호선 신설 ▶서창~김포 고속도로와 계양~강화 고속도로 구축 등 인천을 전국 곳곳으로 잇는 교통망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유 당선자는 취임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인수위원회 구성 등 인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할 예정이다. 특히 선거기간 누구에게도 특정 자리를 보장한 적이 없다고 못박으며, 오직 시민의 행복을 궁극적 목표로 삼아 조직을 꾸리고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당선자는 "40여 년의 공직생활로 갈고 닦은 역량과 경험을 십분 발휘해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해 뛰겠다"며 "시민과 저의 꿈,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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