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서울캠퍼스 민영정원에서 ‘이우정 선생 20주기 추도예배’를 가졌다고 3일 알렸다.

이우정선생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한신대학교 여동문회, NCCK 인권센터에서 주관한 추도예배는 이우정 선생이 즐겨 부르던 찬송(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한빛교회 홍승헌 목사의 기도, 서울북노회 김지선 목사의 설교(자유를 향한 여정-진리 사랑 자유), 강성영 총장의 추도사, 한신대 여동문회의 추모의 노래, 이우정기념사업회장 김성재 목사의 감사인사, 김창주 기장총무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강성영 총장은 "넉넉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이우정 선생의 산소 앞에서 한신 공동체가 함께 선생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이 선생은 시대의 부름과 동시에 하나님의 부름을 들었고 그가 감당했던 일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 끝에 일으킨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현장마다 선생님의 숨결이 있고, 자리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며, 우리 한신이, 우리 기장이 이 시대의 소명에 앞장서야 한다. 한신은 융·복합 혁신교육을 통해 평화 통일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비전을 정했다. 이는 우리에게 준 역사의 소명이다. 한신을 위해서, 또 앞으로 한신에서 길러질 미래 세대들이 펼쳐갈 우리 역사의 새로움을 향해서 함께 기도하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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