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관광명소 월미도에서 1천여 관객과 함께하는 ‘제26회 i-POP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인천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의 후원으로 지난 4일 월미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다.

트로트, 포크, 퓨전국악,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인천 출신 가수와 수준 높은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사했다. 음악도시 인천의 위상을 무대에서 입증했다.

사회자 조원석과 미스트롯2의 파스텔걸스, 인천의 가수 김소희, 김은주, 오선녀, 도시브라더스, 음악창작 국악그룹 다움(DAWM)과 인천의 원로 가수 김병훈의 중장년 밴드가 무대에 섰다.

인천의 노래로 선정된 ‘이별의 인천항’, ‘섬마을선생님’, ‘연안부두’, ‘친구야 친구’, ‘신포동에서’를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로 들려줬다. 또 2021년 불의의 사고로 하늘의 별이 된 가수 고(故) 김판순의 노래 ‘운명의 사랑’을 동료 가수들이 부르며 추모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상명 연합회 사무국장은 "음악도시 인천의 수준 높은 중장년 대중예술인들과 청년들이 함께한 무대였다. 인천의 노래를 알리고 활성화해 인천시가 차별받고 소외되는 예술인이 없는, 진정한 음악도시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엔데믹을 기회 삼아 인천 예술인과 대중음악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i-POP페스티벌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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