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14일부터 지역화폐 ‘김포페이2.0’를 새롭게 단장해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김포페이 운영대행사 변경에 따라 10~13일 앱 서비스를 중단하고, 14일 오전 9시부터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착한페이 플랫폼 내 ‘김포페이’ 앱에서 김포시 단독 앱으로 변경되는 김포페이2.0 서비스는 기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개선됐다.

가맹점은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별도의 웹사이트 포털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 내역을 관리하게 되며, 모바일 앱에서 개별 환전으로 진행했던 정산 절차를 D+2일 자동 정산해 입금되는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이용자는 개인당 월 50만 원의 충전한도액이 월 200만 원으로 변경되며(인센티브 한도액은 50만 원 내에서 기존과 동일), 환불수수료 1.5% 부과됐던 것이 60% 이상 사용 시 수수료 없이 환불되는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신규 김포페이 앱이 출시되면 기존 김포페이 이용 시민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정보 이관 동의·카드 연결을 거쳐 기존 잔액(충전금, 정책수당 등)과 카드를 그대로 연동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신규 앱 서비스 출시에 맞춰 운영사는 김포시민을 위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 달간 선불카드를 신청하는 신규 고객·기존 김포페이 모바일 잔액을 포함해 20만 원 이상 QR코드로 결제하는 고객 중 추첨해 행운 쿠폰을 지급한다.

황규만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기존 김포페이 앱 서비스가 종료되고 신규 앱 서비스 제공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김포페이가 단순히 운영대행사 변경이 아닌, 지난 3년간의 김포페이 고객의 소리를 담아 여러 기능이 강화된 지역화폐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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