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 공정경제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등 공정무역 실천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전했다.

공정무역운동이란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의 노동자와 생산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 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개념이다.

시의 공정무역운동은 소비자와 생산자 간 공정한 경제를 촉진하고 소비자는 윤리적 소비활동을, 생산자는 가치 있는 제품 생산을 하도록 유도함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2021년 9월 ‘군포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올 들어 군포 공정무역마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3월에는 공정무역위원회 회의도 열어 올해 공정무역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군포시를 공정무역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공정무역사업은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 및 사회적 가치 소비 실현,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공정무역사업의 저변 확대, 공정무역제품 구매 제고 등 공정경제 촉진 등을 담았다.

특히 공정무역도시 인증 획득을 통해 상생경제 문화를 조성하는 등 군포시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공정무역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며, 인증 여부는 10월께 확정된다고 알려졌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4∼5월 공정무역 캠페이너(캠페인 활동가) 양성교육을 실시했으며, 11명의 공정무역 캠페이너를 배출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정무역 지원 역량 강화 모임 ▶공정무역 캠페인 기획 및 진행 ▶초·중학교 공정무역 교실 ▶찾아가는 공정무역 티파티 ▶지역 커뮤니티 연계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7일부터 24일까지 카페와 식당,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해 공정무역제품 판매업소를 발굴하고 관련 현판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공정무역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공정무역 커뮤니티 조성 등 시를 가치 있는 제품 생산과 윤리적 소비문화가 융성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