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에 활용 가능한 우량 토지를 비축하기 위해 토지 매입을 진행한다.

7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비축토지 매입은 지난 2015년부터 국가 정책사업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매입할 토지는 약 800억 원 규모다. 공모방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토지를 비축할 계획이다.

매입대상은 신청일 오는 7월 1일까지이며,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의 필지다. 토지 면적은 도시지역 1천㎡, 도시지역 이외 1천500㎡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관계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한 토지이거나 주택 건설사업 등에 활용이 어려운 임야는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LH가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된다.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 감정평가 비용은 LH가 부담한다. 매각신청 접수 이후에는 토지조사 및 평가, 매수심의, 가격협의 등 절차를 거친다.

필요서류는 전국에 소재한 LH 지역본부 판매부와 우편 또는 LH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필요서류 양식은 LH홈페이지-고객지원-새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접수 이후에는 9월까지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한 후 가격협의를 거쳐 연내 계약체결 및 대금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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