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락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국내 학술대회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배 교수는 최근 열린 제 20차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성기 사마귀의 유전형질분석을 통한 위험도의 재평가 및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성 평가’라는 주제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성기사마귀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성 전파성 질환이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의 경우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악성 종양을 유발한다. 

남성에게도 각종 성기 주변의 악성 종양과 성기 사마귀와 같은 성 전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두경부 종양의 원인중 하나로 밝혀진 상황이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악성 종양의 경우 다른 악성과 달리 백신 접종에 의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은 백신에 의해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인식되며, 청소년기 여아에서부터 의무 접종을 권고 중이다. 

남성의 경우에도 음경암을 포함한 악성 종양과 성기 사마귀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또 남성이 여성에게 해당 바이러스를 전달할 가능성도 많아 평소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배상락 교수는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생식기 분야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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