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은 9일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산하기관 합동 기업지원제도 설명회를 연다.

‘기업채용지원패키지’, ‘업종별 특별 취업 지원’ 등 정부 핵심 고용서비스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간 제도를 공유하고, 사업주에게 필요한 핵심 지원제도를 추출해 합동 기업지원제도를 설명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찾아가는 대면 사업주 설명회를 진행하기 어려웠으나 이날은 부천지청 부천고용센터 기업채용지원 담당자뿐 아니라 부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중부지사와 노사발전재단 담당자가 직접 사업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한다. 

주 내용은 사업주가 원하는 채용, 인건비, 환경 개선, 사업주 훈련, 인사노무 컨설팅 등 새 정부의 주요 고용서비스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인식을 확산한다. 또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필요로 하는 기업지원컨설팅을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제도는 부천고용센터 사업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사업도 같이 지원하면서 큰 호응을 얻어 부천지역 전자, 전기, 반도체 등 특별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채용은 물론 종합 기업지원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기업채용지원패키지는 일자리 성격, 근로 조건 및 채용 여건 등에 따라 기업 유형을 구분하고, 고용 여건 향상이 필요한 기업에 다양한 지원정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구인 신청 인증 단계에서 기업 유형을 분류(5가지)하고, 고용 여건 향상이 필요한 유형의 기업은 일대일 전담자가 인사·노무 컨설팅, 인프라·환경 개선, 맞춤형 인재 양성, 기업 인지도 제고 등 다양한 기업지원정책을 패키지로 제공하며, 고용 여건이 향상되면 일자리 유형에 맞는 인재를 집중적으로 연계한다. 

그동안 고용센터에서 구직자 중심의 취업지원서비스에 집중한 반면 기업채용지원패키지는 기업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용센터 서비스 패러다임의 전환이 기대된다.

김남정 지청장은 "기업채용지원서비스를 통해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사업주 설명회가 산하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확보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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