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성면 상봉2리 당골자립마을공동체가 오는 21일 주민들이 주도하는 첫 자립마을공동체 마을축제 ‘당골에서 쉬어가휴’를 개최한다. 

당골자립마을공동체는 주민 스스로의 소통과 협력으로 실질적 마을자치를 실현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한 공동체 정신의 회복으로 공동의 이익을 증진시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마을 구현을 목표로 활동한다. 지난 1월 15일 이천시 최초로 마을공동규약 선포식을 열었으며, 자립형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가 하나돼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축제엔 주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있어 누구나 한번 들러서 쉬어 가면 된다.

주민들이 마을 곳곳에 조성한 꽃마당에서 힐링의 시간과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감자 캐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마을 안길 곳곳에 그려진 사방치기, 오징어놀이 및 달팽이놀이 등도 즐길 만하다.

먹거리로는 콩국수, 냉면, 녹두전, 떡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2022년 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동체 등이 사물놀이, 통기타, 색소폰 등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축제를 즐기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특히 당골자립마을공동체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당골자립마을공동체 이창열 이장은 "마을 주민이 하나돼 준비한 ‘당골에서 쉬어가휴’에 많은 시민이 자리해 시골의 정겨움과 봄꽃의 아름다움, 동심을 떠올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축제에 오시면 절대 후회할 일이 없으니 많은 분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