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무원이 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8일 시에 따르면 수도시설과에 근무하는 황규도(공업7급)주무관이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시행한 제126회 건설기계시술사 시험에 지난 5월 19일 최종 합격했다.

건설기계기술사는 상수도를 포함해 설계, 분석, 시공평가, 연구 등 건설 분야 작업 및 지도·감독 자격증이다. 건설사업의 공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기술 인력 양성에 목적을 둔다. 시험 난이도가 높아 해당 분야 지식을 두루 습득해야 하는 쉽지 않은 관문으로 알려졌다.

황 주무관의 이번 자격증 취득은 시의 공업직 공무원으로는 처음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 한국철도공사를 거쳐 2015년부터 안양시에 재직 중이다. 현재 수도시설과 소속으로 스마트관망 인프라 구축,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블록화사업 및 관로 개선, 정수장 배수지 수계 조정, 상수도 공간정보 DB 갱신 등 상수도 관련 기술 분야 업무를 담당한다.

황 주무관은 "자격증 취득에 따른 지식을 시의 건설행정 발전과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쏟아 붓겠다. 도움을 주신 주변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안양시 기술직 팀장이 ‘도시계획기술사’에 합격하며 기술사 3개 분야 자격증을 취득, 일명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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