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당 인천시장 당선자가 지난 2일 인천시 미추홀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유정복 국민의힘당 인천시장 당선자가 지난 2일 인천시 미추홀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가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공약 실천 준비를 마쳤다. <관련 기사 2면>

유 당선자는 8일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인선을 모두 완료했다. 지난 3일 인수위원장에 정유섭 전 국회의원, 부위원장에 류권홍 변호사, 대변인에 민현주 전 국회의원, 비서실장에 박병일 전 비서관 등 4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1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2차 인수위원에는 ▶김석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류미나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 ▶박승란 전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 ▶백응섭 전 인천시 소통담당관 ▶서우진 국민의힘 전국위원 ▶서준석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상구 ANF 공공디자인연구소 대표 ▶이윤숙 전 서구의원 ▶이학규 전 인천방송 대표 ▶이한구 전 인천시의원 ▶이행숙 전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정창일 전 인천시의원 ▶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한영진 전 현대자동차 한국본부 마케팅전략기획부장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9일 송도G타워 사무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유 당선자의 시정목표 실현을 위한 기반 다지기 활동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지역균형발전·미래창조·시민행복·시정혁신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인수위원 20명이 나눠 맡게 된다. 이 밖에 정무·안보·공보·청년·대외협력 등 5개 분야의 특별보좌관도 활동한다.

특히 유 당선자는 20명으로 제한된 인수위 외에 주요 현안 전담팀을 따로 구성하는 등 공약 실천 의지를 내비쳤다. 전담팀은 제물포르네상스·뉴 홍콩 시티·교통 인프라·공감복지·환경 등 5개 분야로, 인수위원 등 전문가들이 협력해 사업 구체화를 위한 연구와 의견 수렴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일할 능력을 갖췄으면 자리를 주겠다는 유정복 당선자의 원칙에 근거해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실무형 인사로 구성됐다"며 "오직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에 힘쓰겠다는 유 당선자의 철학을 구현하는 실천적 인수위가 되겠다"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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