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화도진문화원은 지난 8일 ‘배 타고 동구 유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유람선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1회차당 100여 명의 동구 주민, 학생들과 중구 해양광장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인천대교를 지나 동구 해안과 물치도를 돌아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바다에서 동구가 어떻게 매립되고 공장이 들어섰는지, 한때 관광지로 인기 있던 작약도가 원래 이름인 물치도로 바뀐 사연과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은 물치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봤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의 동구 역사문화에 대한 간단한 해설도 있었다.

문화원은 지역주민과 문화원 회원을 대상으로 7월까지 총 4회 진행한다. 이후 회차에는 지역 초등학생, 동구 자원봉사자들과도 함께할 계획이다.

조장환 문화원장은 "동구가 바다와 섬을 품고 있지만 실상 접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최근 동구가 주민들에게 바다를 돌려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발맞춰 문화원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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