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와 내빈들이 9일 오후 수원특례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행사에서 박수를 치며 인수위원회 출범을 축하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와 내빈들이 9일 오후 수원특례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행사에서 박수를 치며 인수위원회 출범을 축하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9일 본격 출범했다.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인재개발원 미래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곧바로 1차 전체회의를 하며 업무를 가동했다.

인수위원회는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과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이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끈다. 부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김 당선자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인선됐다.

인수위원회는 기획재정, 정책조정, 경제, 주택·교통, 사회복지, 자치행정 등 6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총 20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분과 외에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연대와 협치 특별위원회’, ‘중소기업·스타트업 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와 ‘미래농어업 혁신 TF’도 인수위원회 내 설치됐다.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김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면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일 위주, 전문성 위주로 꾸렸다"며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 갈 비전과 청사진을 인수위원회에서 잘 만들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실사구시·공명정대의 뜻을 가슴에 새기면서 인수위원회에서 만들어진 비전과 정책 콘텐츠에 일머리를 얹어 실천하겠다"며 "도민들께 말의 빚을 졌다. 채무자의 심정으로 하나씩 갚으며 실천하겠다"고 했다.

염 공동위원장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도정에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로드맵을 제시하고, 정책 기초를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반 공동위원장도 "김 당선자께서 말씀하신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 날이 오리라 믿는다"며 "‘아메리칸 드림’처럼 ‘경기도 드림’을 만드는 전략 창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상임고문단에는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성호 의원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원한 안민석·조정식 의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박정 의원 등을 위촉됐다.인수위원으로는 ▶최은숙 전 여성단체연합 대표 ▶조성은 전 커뮤니케이션 전략연구소장 ▶이원재 랩2050 대표 ▶윤덕룡 KDI 연구위원 ▶이영주 서울대 인권상담소장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민소영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자형 경기도의원 당선자 ▶김유임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소순창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손경식 전 의정부시 부시장 ▶이우진 국민대 벤처창업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 당선자의 요청에 따른 국민의힘 측 인사(2명)는 추후 확정과 동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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