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그림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10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그리기 부문 고등부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김준서(인천 인제고 1년)군의 수상 소감이다. 

2020년 제8회 대회에서 중등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그는 지난해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수원화성 그림그리기에 대한 실력과 관심이 남달랐다. 

김 군은 "3년 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데, 그림을 준비하면서 한국의 전통적 건축물의 재료 중 하나인 기와의 다양한 무늬들을 살리기 위해 색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칠했다"며 "그런 점들이 잘 표현된 듯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좋아하는 미술을 계속할지, 다른 길을 찾아야 할지 진로 문제로 고민 중이었다"며 "수상 소식에 너무 기뻤고, 앞으로 진로를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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