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과정과 자질 문제로 논란<기호일보 6월 13일자 5면 보도>이 됐던 이천시장 인수위원회 일부 위원이 자진 사퇴했다.

13일 민선8기 이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신미정 위원은 지난 12일 오후 김경희 당선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이천시장직 인수위와 여주시장직 인수위에 이중으로 위원으로 선임됐던 양승룡 여주대 토목방재과 교수 역시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서 여주시장직 인수위원만 하겠다고 결론을 내고 이천시장직 인수위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경희 당선자는 "지난 4년간 있었던 각종 개발사업을 면밀히 검토하려고 능력 위주의 인수위원을 선정했기에 여러모로 아쉬움은 남는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려준 신미정 위원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일하는 인수위원회가 되기 위한 진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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