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당선자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3일  하남도시공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하남시정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인수위 업무보고는 오는 16일까지 4일간 시 3개 담당관실과 10개국, 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진행한다.

인수위는 특히 당선자실에 ‘인수위 민원실’을 설치하고 온라인은 9일부터, 오프라인은 13일부터 담당관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온라인은 이현재 당선자가 기존에 운영했던 블로그 혹은 개인 SNS계정 ‘#하남시장 열린시장실 캠페인’을 통해 하남시민 누구나 정책이나 시정 아이디어 제안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직접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 된다. 인수위 운영 기간 해당 채널을 통해 취합된 시민 의견들은 하남시 민선 8기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교산지구와 원도심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해당 지역 시민인 장준용·김혜겸·김상은·김택규·윤경란·천성욱·박현수·최상옥 씨 등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열린 첫 업무보고에서는 정책기획관실과 일자리경제국, 복지문화국 등을 중심으로 보고를 받고 주요 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14일에는 안전도시국·보건소·교통건설국·미래도시사업단이, 15일에는 녹색환경국·친환경사업소·자치행정국·평생교육원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는다. 16일에는 시 출자·출연기관인 하남시자원봉사센터·하남문화재단·하남도시공사 등의 업무보고가 예정됐다.

이현재 당선자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시민 입장에서 정책을 판단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 방향을 설정해 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가 되려면 인구 증가에 발 맞춰 예산을 공격적으로 확대 편성하고 행정 시스템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인수위는 17일 정책 재점검 10대 과제 보고회를 열고, 20일부터는 총 9개 분야 112개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검토보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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