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당선자가 공약사항인 ‘아암물류 2단지 화물차 주차장 계획 백지화’를 이행하고자 지난 13일 주민 대표 간담회와 함께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물차 주차장 유관기관이 국민권익위의 조정 답변을 기다리는데도 인천항만공사가 주차장 조성 공사를 강행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4월 진정서를 제출한 주민단체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 당선자는 이날 행복연수자문단 사무실에서 김재익, 배미애 등 생명권 보장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 등과의 간담회를 연 뒤 현장 답사에 나섰다.

이재호 당선자는 "구 자문단 차원에서 생명권 비대위 등 주민대표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생명권 보장 대책위원회 등 주민 대표들께서도 화물차 주차장 조성 계획 백지화를 위해 같이 움직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이어 이재호 연수구청장 당선자와 행복연수자문단 관계자, 주민 대표 등은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주자창이 위치한 송도동 297의 10으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재호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시장과 구청장 후보 모두가 선거 때 주차장 백지화 공약을 세웠는데도 인천항만공사가 임시라는 이름으로 화물차 주차장 조성을 강행한다"며 "구청장은 구민 정주환경 개선이라는 의무가 있는 만큼 관련 계획을 백지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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