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왼쪽 앞에서 두 번째)가 14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며 임기 첫 업무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지시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시장직인수위원회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왼쪽 앞에서 두 번째)가 14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며 임기 첫 업무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지시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시장직인수위원회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는 14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김 당선자는 취임 직후 1호 지시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거론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의정부시장 당선자로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고 변함없다"며 "의정부시장 임기가 시작되면, 첫 업무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지시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의정부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부터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을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또 "지난 2월 18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고산동 주민들과 함께했던 물류센터 반대 집회에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약속했다.

3월 15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도 의정부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공약했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물류센터 백지화를 기정사실화 했다.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는 이날 시청 담당부서와 고산동 물류센터 진행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향후 현장 방문과 구체적인 현안 청취를 통해 이미 건축이 허가된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을 취소할 방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근 당선자는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 그 결과 주민들의 안전과 주거환경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관련 전문가,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조속히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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