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의료홍보디자인학과 원명진 교수팀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15일 을지대에 따르면 원명진 교수팀은 독일 2022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TDC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위너(Winner)를 동시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는 57개국에서 1만여 디자인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TDC 어워드는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속한 가장 영향력이 큰 협회로 평가되는 ‘TDC New York’이 진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다.

원명진 교수와 세종대 이노베이션학부 민자경 교수가 팀을 이뤄 출품한 ‘을지길 프로젝트’는 부드러운 곡선과 점의 적절한 조화로 생동감을 표현했다.

특히 일정한 크기를 맞추면서 음절의 종성을 강조한 한글은 입체감과 공간감을 나타내 시인성을 높였다. 을지길 프로젝트는 을지대의료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일부 픽토그램은 의정부을지대병원 환자 및 보호자의 동선을 알려 주는 안내 사인물에 적용됐다. 을지길 프로젝트는 오는 7월 13일부터 미국·캐나다·영국 등에서 순회 전시된다.

원명진 교수는 "을지길 프로젝트는 일러스트레이션과 타이포그래피 등으로 표현한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통해 병원 이미지를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디자인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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