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가 경기도내 모든 문화예술인 2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 100만 원의 창작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문화예술인 대상 ‘경기찬스’ 핵심 사업으로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 ▶도내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도내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포괄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 문화예술활동을 돕겠다는 김 당선자의 취지가 담긴 정책들이다.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은 도내 문화예술인 2만3천여 명에게 1명당 연간 10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재 성남·의왕·여주·동두천·연천 5개 시·군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창작지원금 지원사업을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한다.

인수위는 내년 학술용역과 포럼, 토론회 등 각종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는 도내 전역의 모든 문화예술인이 지원을 받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도내 문화예술기관의 ‘개방형 공모제’ 채용을 확대하고, 도내 미술관·박물관에 작품 해설이 가능한 도슨트·문화해설사를 확대 배치한다.

아울러 예술인 창작공간을 확대하려고 각 시·군의 유휴 시설을 활용,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10개소에 거점별 예술인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예술인들이 창작이나 연습, 발표 등에 자유롭게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최소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조성하려는 김 당선자의 철학이 반영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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