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에게 유치원·특수·보건·영양·기간제 교사에 대한 정책을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6일 민선5기 경기도교육감 인수위원회(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요구안을 발표한 뒤 "인수위가 유치원 교사와 특수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기간제 교사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경기교육 혁신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했다.

유치원 교사의 요구는 학급당 유아 수 14명 감축, 학급 기준인원 하향과 유아의 학습권 보장, 유치원 갑질문화 개선, 유치원 방과 후 건강간식 무상 제공과 돌봄간식 지원사업 시스템 구축 공약 이행 등이다.

특수교사는 특수교육기관 확대, 장애인 평생교육 시스템 마련, 회계·시설·인사 업무에서 교사 배제, 특수학생 통학비 지급 회계업무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등을 요구했다.

보건교사는 보건교육권 보장과 30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 2인 배치, 20학급 이상 학교 보건보조인력 배치, 학생보건교육지원센터 설립, 특수학교의 보건 업무·응급처치 매뉴얼 배포와 건강검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영양교사는 영양교사에 의한 연간 3차시 수업 보장, 식재료 물가 변동에 따른 식재료비 추가 지원 정책 마련, 영양교사 업무 정상화, 37학급 이상 학교에 영양교사 추가 배치 등을 희망했다.

기간제 교사는 차별 없는 정근수당 지급, 맞춤형 복지포인트 건강검진비 올해부터 지급, 고용 안정 보장 등을 강조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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