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과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신계용 당선자의 공약사항 해결을 위해 관내 주요 현안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13일 위촉식을 갖고 곧바로 활동에 돌입한 인수위원회는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과천문화원 생활문화센터에서 과천시 주요 현안 사안과 당선인 공약사항 관련 사항을 보고 받았다. 

인수위원회는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 15일 오후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전 과천변전소에 각각 방문해 관계 공무원 및 자문위원들과 함께 현장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순형 인수위원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신설과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인 교육청과 한전에 과천시가 보다 강력히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송전탑 지중화 사업의 경우 청계산 매봉부터 문원동 주민센터 뒤까지 송전탑 10기가 위치해 있어 주민 건강권과 조망권을 저해하고 있으나, 사업비용이 약 1천500억 원에 달해 그간 문제되어 왔다. 또한 해당 사업 구간 대부분이 산악지역으로 한전의 지중화사업 대상지가 임야인 관계로 평가 기준상 낮은 점수를 받는 등 사업이 다소 어려운 여건이다.

인수위원회는 조망권을 고려해 송전탑 10기 중 일부라도 지중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8기 과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활동하며, 남은 기간 중 환경사업소 이전 검토 부지와 신 갈현삼거리 보행로 현장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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