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은 20일 과천시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 국가안보지원사령부 장병 등 70여 명과 함께 선바위역 인근 경작지에서 감자 1천600kg을 수확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과천시새마을회에서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 위해 경작지에 씨감자를 심어 이날 수확하게 됐다. 

수확한 감자 일부는 관내 복지시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며, 일부는 새마을회에서 직접 주민들에게 판매하여 새마을회 운영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장종근 과천시새마을회장은 "많은 분께서 감자 수확을 위해 일손을 보태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올해 가뭄으로 감자 수확량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해 아쉽긴 하지만, 정성으로 키운 감자를 이웃분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안보지원사령부는 지난해 12월 과천시와 MOU를 맺고 지역 안보와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날도 함께 일손을 보탰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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