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폭력 사건 등 주폭(酒暴)으로 인한 생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피해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달 29일 출소한 지 2주 만에 40대 남성 A씨는 무전취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2순찰 차량의 천장과 뒷문, 창문 등을 손괴해 구속됐고, 같은 달 30일 외국 국적의 동거남이 불법체류자로 체포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자가용으로 파출소 기둥과 112순찰차량에 돌진한 외국 국적의 30대 여성 B씨를 구속했다. 또 지난 10일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던  C(50)씨는 귀가할 것을 안내하는 경찰관의 얼굴에 가래침을 뱉은 혐의로 체포·구속됐다.

이와 관련, 강은석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고, 경찰관의 공권력 남용이나 인권침해 사례가 없도록 사전 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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