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점자도서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시각장애 회원들과 강원도 철원에서 독서문화프로그램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담긴 정충근 작가의 시집 ‘지뢰꽃 마을, 대마리’를 주제로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에게 독서 코칭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철원의 ‘고석정’, ‘노동당사’, ‘대마리 마을’, ‘백마고지’를 탐방하며 전쟁의 아픔과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이번 탐방은 국립장애인도서관 ‘2022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여행’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동화, 수필, 기행 도서를 선정해 내부 독서 코칭 프로그램과 문화 탐방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7월까지 계속 진행되며 7월에는 백창화 작가의 에세이 ‘숲속책방 천일야화’를 주제로 시각장애인 참가자들과 함께 충북 괴산을 탐방할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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