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7월 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리신스키 홀에서 장구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 제공>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7월 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리신스키 홀에서 장구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 제공>

인천시립무용단이 한국·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연다.

23일 인천시립무용단에 따르면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에서 주최하는 2022 주요외교계기 기념 문화행사 해외 파견 국공립예술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오는 7월 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은 창작과 전통을 오가며 한국춤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태평성대’와 ‘부채춤’ 등 대표적 전통무용 작품과 정갈한 남성춤 ‘결(潔)’, 불교 의식무용에서 영감을 얻은 ‘사다라니’, 신명이 가득한 장구춤 ‘풍류가인’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무용 레퍼토리를 풀어낸다.

이어 창작 작품 ‘만찬-진, 오귀’의 일부분인 ‘무무(巫舞)’ 장면을 2부로 구성해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저력을 선보인다.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이제 다시 시작된 국가 교류의 장에서 한 명, 한 명이 올림픽에 나서는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으로 문화외교사절로서 대한민국과 함께 인천의 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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