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대학교에 행복주택 기숙사를 공급하며 청년 주거 안정 실현을 위한 첫발을 뗐다.

LH 경기지역본부는 29일 신경대학교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화성 남양뉴타운 행복주택 일부를 대학생 기숙사 용도로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남양뉴타운에 인접한 신경대는 행복주택을 대학생용 기숙사로 공급받아 재학생들에게 학주근접의 환경을 제공한다. LH 경기본부는 대학생, 청년 등 젊은 계층을 타깃으로 건설하는 행복주택을 대학교에 기관공급함으로써 ‘수요맞춤형 공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LH 경기본부는 9월부터 화성 남양뉴타운 행복주택 중 1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소형 면적(전용면적 21㎡형) 약 300가구에 대해 신경대와 기숙사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신경대는 2023학년도부터 최장 10년 동안 개별 학생들의 행복주택 입주 자격과 무관하게 기숙사로 제공할 예정이다.

권세연 LH 경기본부장은 "기숙사 기관공급 협약은 행복주택의 수요자인 대학생, 청년들을 위한 수요맞춤형 공급인 만큼 ‘청년 주거 안정’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ESG 경영 확산’의 밑거름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H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