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인 땅’을 소유한 이들의 비중은 전체 인구의 35.8%로 나타났다.

특히 ‘땅 주인’ 중에서 60대 비중이 30%가량으로 가장 높다고 조사됐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전국의 토지 소유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토지를 보유한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1천805만 명에서 2.5% 증가한 1천851만 명(35.87%)으로 나타났다. 토지 보유 인구는 2018년 1천732만 명에서 2019년 1천768만 명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대(22.7%), 70대(19.3%) 순이었다. 60대와 80대 이상의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한다고 나타났다.

가구별 소유 현황을 보면 국내 총 2천347만 가구(주민등록가구) 중 61.7%인 1천449만 가구가 토지를 소유했다고 파악됐다. 토지 소유 가구 규모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토지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전체 면적 대비 거래된 비율을 뜻하는 토지거래 회전율은 전국이 2.6%로 나타났는데, 세종시는 5.1%에 달했다. 경기 5.0%, 충남 3.8% 순이었다. 서울은 1.0%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