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세계적 명성을 누리는 의학술 출판사 WILEY(와일리)의 ‘최다 다운로드 논문’ 저자로 인증받았다.

5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와일리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발표된 전 세계 논문 가운데 발표 후 첫 12개월 동안 가장 많이 읽힌 논문 22편을 선정했으며, 김 교수의 논문은 최종 2위에 올랐다.

김 교수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이자 국내에서 소아환자가 최초로 발생한 시기에 ‘Reactivation of SARS-CoV-2 after recovery(코로나19 감염 회복 후 바이러스 재활성화)’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당시 인체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바이러스 농도의 증감 등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김 교수는 바이러스 농도의 정량적 추세를 연구하고 정리해 세계 최초로 SCI 학술지에 보고했다.

김동현 교수는 "코로나19 최초 발생부터 지금까지 수도권뿐만 아니라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소아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앞장선 인하대병원에 몸담았기에 발표가 가능했던 연구논문"이라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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