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은수미 시장 후보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의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직위해제 했다.

시는 이 같은 책임을 물어 과장급 이상 4∼5급 간부 공무원 4명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직급별로는 4급 1명, 5급 3명이다.

이들은 2018년 말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사건 당시 시장 비서실장과 채용 면접관 및 도서관 운영 관련 팀장 등을 맡았다.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의혹은 지난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의 박모 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처음 불거졌다.

이어 은 시장의 비서관을 지낸 이모 씨가 같은 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현도서관을 비롯해 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낸 뒤 본격 수사가 이뤄졌다.

최근 1심 법원은 선거캠프 전 상황실장 이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전 시청 인사부서 과장 전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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