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도로 날림먼지를 줄이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여름철에도 주기적으로 살수차를 운행한다.

시는 그동안 미세먼지가 높은 봄철기간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요 도로변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읍면동별로 살수차 총 15대를 임대 배치해 주 1회씩 도로에 산재하는 미세먼지 유발 물질(타이어 가루, 꽃가루 등)을 집중 제거했다.

시는 미세먼지 피해가 적은 여름철에는 폭염 대비 및 도로 청결을 위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뜨겁게 달궈진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시할 경우 열섬 효과를 완화하고 도로의 미세먼지 날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쾌적하고 청정한 도로 유지에 일조하리라 기대된다. 

정상진 환경과장은 "폭염 시 살수차로 도로에 물을 뿌리면 도로면 6.4℃, 주변 온도 1.5℃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며 "또한 도로에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16% 저감돼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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