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도터

122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

그리스로 혼자 휴가를 떠난 대학교수 레다는 딸을 가진 젊은 여자 니나를 보고 단번에 시선을 빼앗긴다. 매일 같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응시하던 두 사람, 갑자기 니나의 딸이 사라지고 레다는 옛 기억을 떠올린다.

 이 영화는 타인의 삶을 관찰하며 자신이 거친 환경과 성공과 일에 얽매여 살면서 딸들을 키웠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진정한 모성애의 정의와 의미를 찾아 헤매는 여인의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올리비아 콜맨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매기 질렌할의 감독 데뷔작이다.

 스토리에서 긴장감을 끝까지 가져가면서 관객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돋보이는 깊은 내공의 심리적 내면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배우 올리비아 콜맨의 압도적인 명연기가 영화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이 영화는 제94회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넷플릭스가 글로벌 판권을 픽업·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로스트 도터’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14일부터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안내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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